서브컬처

    2월의 커미션 그림(아오이, 히나타, 스미레, 칸나)

    커미션은 매 달 초에는 101% 양질의 아이디어만 정리해서 보내 과소비하지 말아여지 생각하지만 결국 월말에 엑셀 파일을 정리하며 정산해보면 모든 아이디어를 다양한 작가분께 보내 예산이 넘치는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잘 나온 작품을 배경하면으로 설정해서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풀리니 도통 고삐를 잡지 못하고 있네요. 넋두리는 이 쯤 하고, 최근 받은 커미션 그림 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처음 두 작품은 '유루캠'의 이누야마 아오이인데요. 이번 작가(DORI)는 아트머그 탭을 무작위로 훑어보다 발굴했는데, 가격과 그림체의 밸런스가 절묘하다 싶어 마침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의뢰해 보았습니다. 1월 28일 입금해 2월 1일 아침에 완성본을 받았으니 작업 속도까지가 빠른 편이지요. 게다가 개인 간 ..

    와카바 히나타(블루 아카이브) 커미션 모음

    보통 커미션 글은 도착 순서대로 콘셉트 없이 쓰는 편인데 올해 첫 해당 주제 글이기도 하니 와카바 히나타(블루 아카이브) 작품만 모아 보기로 했습니다. 첫 그림은 マイゴム 작가 작품입니다. 이것도 반복되는 패턴이지만 지난 번 스미레 그림이 예상보다 멋지게 나와 연속으로 신청한 케이스인데요. 2023년 12월 9일 신청해 1월 3일에 수령했으니 25일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카드사 할인 행사를 믿고 제출하려 했지만 여기에 쓰기에는 재미 없는 여러 사정으로 결제를 다른 카드로 해 버려 그냥 제 욕망만 남아 버린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히나타가 고서관을 방문하며 우이에게 조각케이크와 커피를 사 왔지만 거절하자 자연스럽게 근처 열람실 책상에 앉아 케이크를 까먹기 시작한다는 설정의 작품입니다. 그나마 우이가 ..

    12월을 마무리하는 커미션 모음

    며칠 남았기 때문에 바뀔 수도 있겠지만(그렇게 된다면 소급해서 이 문단은 삭제되겠지요) 올해의 마지막 글은 커미션 정리글이 되었네요. 커미션 소개 시작은 오랜만에 이누야마 아오이(유루캠)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작품은 brick 작가에게 의뢰했는데요. 해당 작가는 예전부터 팔로하고 있었는데 커미션 작품에 대해 복장 어레인지를 상당히 잘 하는 분이셔서 언젠가는 의뢰해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러워 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박리다매' 전략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데다 11월 당시 엔 환율 하락세를 보고 지금 의뢰하면 20만원 밑으로 막을 수 있겠구나 싶어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11월 6일 작성 후 같은 날 승인을 받았고, 12월 14일 완성본을 받았습니다..

    12월을 여는 커미션 그림

    12월 첫 블로그 글은 커미션 작품 정리입니다. 이번에도 분량 조절에 실패해 소개드려야 할 작품 개수가 역대급이네요. 첫번째 그림은 マイゴム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이 분의 황륜대제 노아 그림을 본 뒤로 한 번은 의뢰하고 싶었지만 가격(2만엔) 때문에 늘 목록에 두고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엔저 빅웨이브에 눈 딱 감고 신청했습니다. 11월 9일에 신청해 29일 작품을 수령했으니 딱 20일 소요되었네요. 황륜대제에서 신규 부원을 모집하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의 오토하나 스미레라는 설정입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작가분께 일임했는데 앞쪽에 쓰러져 있는 모브 캐릭터 때문에 이전까지 어떤 상황이었을까 상상하게 되는 앵글인 게 재밌네요. 밀도가 높아서인지 처음 받았을 때보다 두구도고 다시 볼수록 매력적인 그림이라는 ..

    11월 커미션 그림 여섯 장

    이번에도 딱히 통괄하는 주제 없이 도착한 순서대로 정리한 커미션 이야기입니다. 블로그에 커미션 글만 연속으로 올라오는 것도 모양이 좋지 않아 적당히 모아서 쓰려고 했는데, 완성되는 건 제 손을 벗어난 일이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완성본을 많이 받아 생각보다 많이 모였네요. 첫번째 작품은 '블루 아카이브'의 오가타 칸나입니다. 지난 9월 pixiv 리퀘스트 수수료 감면 때문에 하루에 한 개씩 보내고 나서 이번 달에는 더 보낼 일이 없겠거니 했지만 아이디어는 저를 기다려주지 않더군요. 오히려 이 아이디어는 꽤 오랫동안 파일에 적혀 있었기 때문에 시들해지기 전에 실체화하고픈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번 그림은 flatし 작가에게 보냈는데, 늦여름같던 9월 19일 접수해 초겨울 한파가 찾아온 11월 13일 새벽에 ..

    11월을 여는 커미션 네 장

    이번 달 첫 포스팅은 커미션 관련인데, 예상보다 많은 그림이 모였으니 빠리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Lcron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지난 달 마지막 커미션 글에서 슬쩍 언급했듯이 아미 구상이 끝난 아이디어를 11월 1일에 제출했고, 2일 밤 늦게 결과물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히나타가 우이의 영역인 고서관에서 도움을 준다는 전개입니다. 설정 상으로도 히나타는 성당 잡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우이만 받아준다면 고서관도 잘 정리해주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는데, 생각한 느낌대로 잘 표현해 주셔서 작가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번 그림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둘 사이의 관계를 이르는 '히나우이'라는 태그가 있더군요. 작중에서도 둘 사이 상호작용이 있었으니 근본이 없는 태그..